2019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개막됐지만 사전준비도 모자라 현장 대응상황도 적절치 않아 관람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내리는 비야 어쩔수 없다지만 사전 충분한 배수대책을 세우고 당일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공사장에서 쓰는 발판이라도 깔아서 물은 건널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앞서 누차에 걸쳐 비가 내릴 때 지근거리에 있는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은 수시로 행사장을 순회하면서 미리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한 후 대책을 세웠어야.

대부분의 사람은 비는 좀 맞는 것을 감수하지만, 발이 젖어 질척거리면 걸어 다니길 꺼리고 발길을 돌린다.

혹여 사전준비가 미흡했다 치자 그러면 당일 관람객들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움직임을 보였어야 옳다.

지금이라도 당장 배수대책을 강구해야.

악마의 편집은 디테일에 있다.

치밀한 준비와 작은 손길·배려 하나하나에 행사장을 찾은 고객이 감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