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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원과 축제추진위...문화예술위원회 맥(脈)①

등록일 2019년 09월01일 00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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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원이 걸어온 길

 

(사)제천문화원은 정완호 초대 사무국장(1932년생)의 주도적인 활동으로 1958년 10월3일 창립해 11월15일 김종무 초대원장이 취임했다.

 

1960년대 들어 정부는 전국적인 규모로 활동하는 문화원들의 존재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해 다음해인 1961년 정부적 차원에서 문화원을 공인, 육성하는 방침을 채택했다.

 

문화공보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아 1961년 1월23일 각 지역 단위 문화원이 회원이 돼 (사) 한국문화원연합회를 설립, 공익단체가 됐다.

 

5·16군사혁명 정부는 민족 기풍진작, 민족예술의 보호육성이라는 명분으로 전국에 산재해 있던 각양각색의 문화단체들을 끌어 모아 혁명정부의 정책수행에 활용했는데 이러한 취지에 따라 ‘지방문화사업 조성법’을 제정, 1965년 7월부터 시행했다. 이 법 시행으로 문화원도 제도적으로 보호받기에 이르렀다.

 

그 후 1965년 ‘지방문화사업 조성법 시행령’으로 제도적 보호를 받게 된 동시에 지방문화원들이 법인으로 등록하면서 정부의 문화 사업을 위탁 수행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에 들어 향토 고유문화 계발을 위주로 하고 향토 고유문화 창달을 문화원의 사명으로 해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게 됐다.

 

1980년대 들어와 문화원 활동이 향토문화의 전승과 보존 및 창달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화원만을 지원하고 규정하는 법의 필요성이 대두돼 1994년 1월7일 ‘지방문화원진흥법’이 제정 공포됐다.

 

이에 따라 그 동안의 사단법인 형태의 문화원에서 공익법인 형태의 문화원으로 격상됨과 동시에 독립된 문화원법을 갖게 된다.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거 종전 사단법인 문화원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한 공익법인 문화원이 창립됐고 정관이 개정됐다.

 

지방문화원은 지방문화진흥을 위한 지역문화사업을 수행할 목적으로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을 말한다.

 

지역고유문화의 계발, 보급, 보존, 전승 및 선양, 향토사의 조사연구 및 사료의 수집·보존·지역문화행사의 개최, 문화에 관한 자료의 수집·보존 및 보급, 지역전통문화의 국내·외 교류, 지역문화에 관한 사회교육활동, 지역환경보존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문화활동, 기타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한다.


◆축제의 서막 ‘1회 의림문화제’

 

1985년 문화·예술·체육을 아우르는 종합제전 성격의 축제가 시작됐다. 1회 의림문화제의 서막이 올랐다.

 

당시 관선 조남성 시장이었고 문화공보실 문화계장은 민선5기 제천시장을 역임한 최명현 전 제천시장이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종합제전 성격의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의림문화제는 문화·예술·체육을 아우르며 당시 공설운동장은 물론 시내를 들썩케 할 정도로 성대히 치러졌다. 그 후 1995년 을미의병 창의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의림문화제’는 ‘제천의병제’로 명칭이 바뀌었다. 의병제의 성격이 부각되면서 종합제전의 성격이나 행사내용의 큰 변화는 없었다.

 

제천문화원이 주관하던 의병제는 이후 제천의병을 기념하기 위한 문화사업과 제천의병에 관한 학술연찬사업 등을 전개하기 위해 1998년 12월24일 의병기념사업회(회장 김광한)와 2003년 7월15일 제천의병제추진위원회(위원장 송만배·제천문화원장 겸임), 제천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송만배·제천문화원장 겸임),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송만배)의 손을 거쳤다.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 따른 흐름이었다.


◆제천문화원과 축제추진위 분리

 

2003년 당시 송만배 제천문화원장은 전국이 대등소이한 사무국장 1명과 간사 1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는 지역의 모든 축제와 행사를 추진하는데 한계를 실감하고 축제추진위를 신설한다.

 

이 움직임은 문화원사업에서 축제·행사를 분리해 전국 230여개 지방문화원 중에서도 사례가 드문 파격적 구상이란 평가를 받았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시민회관 내에 자리 잡은 문화원 옆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사무국장 1명과 간사 1명을 배치하고 추진단장이 총괄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송만배 원장의 주재로 문화원과 축제추진위의 직원들이 한자리에서 업무보고와 사업추진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졌다.


◆시민회관 리모델링...문화원과 축제추진위 이원화

 

송만배 제천문화원장 겸 축제추진위원장은 2007년 12월 제천시 국장으로 퇴임한 김재식 위원장에게 축제추진위원장을 넘긴다.

 

2009년 11월 시민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시민회관 3층에 자리한 제천문화원과 축제추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이원화 된다. 제천문화원은 공사가 진행 중에도 시민회관에 남았고, 축제추진위원회는 화산동 문화회관 3층으로 사무실을 옮긴다. 이후 사실상의 축제추진위원회의 활동은 여기서 마감됐다.

 

◆(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출범

 

축제추진기구는 옛 시청 입구 새로지은 건물로 옮겨졌다. 시는 2010년 12월 3일 시가 주최하는 모든 축제와 지역 문화공연, 각종 행사를 전담할 기구로 (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011년 6월 송만배 제천문화원장의 바통은 제천농협조합장을 맡고 있는 이광진 원장에게 넘겨졌다.

 

최명현 시장을 이사장으로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는 12년간 제천문화원장을 지낸 송만배 위원장과 9명의 이사, 15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됐다. 2011년 5월6일 (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설립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현재 사무국장과 상근직원 3명 등 총4명이 상근하고 있다.

/ 정홍철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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