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수산면에서 송홧가루로 재래전통 발효장을 만드는 송화약(藥)두장 안선미 대표가 한국조리협회 발효음식부문 명인으로 지정되고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9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마지막날 안 대표는 명인 인증서와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안 대표를 포함한 전국 12명의 명인은 대회기간 사흘 동안 명인초청전도 함께 펼쳤다.
안선미 명인은 “외로운 길을 20년 동안 걸어 왔는데 연구·노력한 결과 명인으로 인증돼 기쁘다”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는 명인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안 명인 부부는 매년 봄 마다 뒷산 금수산에서 한 해 동안 사용할 송홧가루를 채취해 간장과 된장 등을 담근다.
간장을 담글 때 송홧가루소금을 이용하고 된장을 치댈 때도 들어간다.
송홧가루는 혈관을 맑게 하고 장위에 뜨는 찌꺼기는 방부제와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데 도움을 준다.
안 명인은 봄, 여름, 가을 세 차례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송화약두장 및 체험행사와 관련한 물어볼 것이 있으면 전화(010-8749-0619)로 물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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