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청년회(회장 박헌영)는 전국적으로 확산 일로에 있는 코로나19에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제천시의 경기침체 등 가중되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방역봉사에 나섰다.
제천시에는 코로나19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제천시 청년들이 나서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국가적위기를 함께 극복하길 바란다”며 그 뜻을 모아 팔을 걷었다.
제천청년회의 청년회원들이 등짐펌프 20대와 동력분무기 2000리터를 싣은 차량을 준비했다.
25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제천시보건소에서 방역약품을 지원받아 제천시의 동산, 중앙시장, 내토시장, 동문시장, 차없는거리, 주요도로변 등에 약 4톤 용량의 방역을 실시했다.
제천시 방역봉사에 참여한 규모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인구밀집지역이며 다중이용시설인 중앙시장과 재래시장(내토시장, 동문시장)을 우선으로 방역을 실시한 제천청년회의 방역활동에 재래시장의 상인들은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천청년회 박헌영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까지 겪고 있는 상황에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면 함께 노력하고 싶다”며 “제천시를 사랑하고 아끼는 청년들의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청년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노인 리어카 후원, 저소득층 청소년의 문화활동을 위한 국제음악영화제 관람권 후원, 바자회 수익금 453만1000원 기부, 제천영유아원 어린이들과 1일 데이트 및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월은 중앙시장에서 장사하는 노인들에게 보온용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