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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천시보건소 감염병담당자 결혼식 미루고 ‘청정제천 사수’

확진자 없지만 ‘사면초가’ 상황… “결혼식 적절치 않다고 판단”

등록일 2020년 03월20일 11시2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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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비상사태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충북 제천시에서 30대 감염병담당자가 결혼식을 미루면서까지 ‘청정제천 사수’를 위한 상황근무에 임하고 있어 애틋한 사연이다.

 

지난해 7월 임용된 제천시보건소 감염병담당자인 이휘진(30·여·간호8급) 주무관은 고심 끝에 4월10일로 예정된 결혼식을 가을로 미루고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화제다.

 

제천은 비교적 인적교류가 많은 대구·경북지역에 이어 인접지역인 원주시 충주시 단양군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는 ‘사면초가’ 상황에서 결혼식을 준비하고 치루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당초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고 하며 기다리던 예비신랑 이모(33)씨와 양가 부모님 또한 이 주무관의 생각에 동의하면서 이같이 결정됐다.

 

이 주무관은 코로나19 대응으로 평일은 물론 휴일도 오후 11시까지 보건소상황실에서 역학조사 및 선별진료소 운영에 힘쓰고 있고, 이후 24시간 전화대기를 하며 ‘청정제천 사수’를 위해 의심환자 및 유증상자 발생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설계한 결혼식을 미뤄 아쉬울 법도 하지만 제천시장님과 동료직원분들이 함께 근무해 주시고 우리 제천시민들께서도 예방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잘 동참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없는 제천시는 청풍면 청풍리조트와 인재개발원 두 곳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인데 19일 현재 64명이 퇴소하고 2명이 이송되는 등 코로나사태 수습에 이바지하고 있다.

/ 정홍철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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