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고리가 끊어져 가고 있다. 코로나 박멸의 마무리 수순을 가고 있다.”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10일 아침 열린 코로나 18차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시민들도 제발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랄 것이다.
이 시장은 4명의 추가 확진자 발생 등을 설명하면서 중후반부에 “현재 감염 고리가 끊어져 가고 있다 라는 말씀 드립니다. 즉 다시 말해서 제천의 코로나 박멸의 거의 마무리 수순을 가고 있다 라는 정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지금의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간 이후 추가 확진자 등 감염확산을 막지 못할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 제천시의 누적확진자는 141명, 10만명당 발생률은 105.92로 전국 77.34 대비 28.58이 많고, 충북 29.82 보다 76.10 높다.
여기에 제천시민 10% 정도가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률은 0.99%다.
132명이 치료 중, 507명이 자가격리 중이고 159명이 검사 중인데 검사자와 자가격리자 중에서도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추가 확진자 및 바이러스 확산 ‘마무리’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확진자 중에도 무증상자가 많음을 감안해야 한다.
또 검사를 받지 않은 시민들 중에도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을 뿐 증상이 없는 보균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 순간도 방심해선 안되는 이유다.
월급도 받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은 점포 문을 닫고 조심에 조심을 하는 등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 '박멸 마무리 단계'라는 표현은 이 시점에 적절히 않다.
더우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도움이 된다하더라도 ‘박멸’이나 ‘마무리’란 표현은 아직 전 세계 누구도 장담 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