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일 클래식 성악페스티벌 ‘제천호숫가음악제 송년음악회’가 충북 제천시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시민들이 주도하는 제천호숫가음악제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성탄절을 앞둔 다음달 18일 오후 7시 송년음악회를 연다.
전 KBS아나운서 배우 임성민의 사회로 한국의 대표급 소프라노 양귀비(이화여대 교수)와 세계적인 보이스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는 이마에스트리(IMAESTRI)가 출연한다.
지난달 유럽 5개국 순회공연을 마친 이마에스트리는 양재무 음악감독의 지휘로 테너 김충식, 송승민, 오상택, 이규철, 바리톤 오동규, 최병혁 등 최고의 성악가들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친숙하고 아름다운 음악들로 무대를 꾸민다.
팬텀싱어, 보이스킹 출신으로 팬클럽을 몰고 다니는 성악가 구본수는 방송에서 인기를 끈 ‘하숙생’ 등의 노래를 선사한다.
제천출신 피아니스트 주보라(미국 텍사스오스틴대 박사), 소프라노 장연주(독일 바이마르 대학원)도 출연하며, 혼성밴드 재즈 쿼텟과 40여 명으로 구성된 제천어린이합창단도 성탄절을 앞두고 캐럴 등 따뜻한 음악을 선물한다.
호숫가음악제 조직위 관계자는 “저물어 가는 2021년을 되돌아보며 코로나와 추위에 지친 시민들이 따스한 마음을 나누길 바란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함께 감상하는 송년음악회로 특별한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청풍호숫가음악제로 시작해 올해부터 이름을 바꾼 ‘제천호숫가음악제’는 자발적 시민들의 비영리모임 호숫가음악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텀블벅 예술나눔과 제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입장권은 오는 30일부터 제천 시내 지정처에서 예매 할 수 있으며, 백신 2차접종 완료자나 PCR 음성자만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