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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참여연대 "제천시, 도심 내 다목적 용수 공급사업 추진 철회하라"

"재정자립도 14.2% 매우 열악... 114억 전액 시비 집행 동의 할 수 없다"

등록일 2020년 03월14일 18시3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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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참여연대(상임대표 홍갑표)는 14일 ‘제천시의 도심 내 다목적 용수 공급사업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전문] 제천시의 도심 내 다목적 용수 공급사업에 관한 성명서
제천시는 추진 중인 도심 내 다목적 용수 공급사업 추진을 철회하라.

 

제천시는 2019년 10월 장곡취수장 원수를 활용한 하소천 하천 유지용수 공급 기본 계획을 용역 발주하여 용역보고서를 받았다. 내용은 제천시의 수돗물  공급, 원수의 취수지인 장곡 취수장에서 취수한 물의 여유용량  1만 여 톤의 물을 침전 소독 등 1차 정수처리를 하여 의림지 용추폭포로 보내 하소천으로 흘려보낸다는 것이다.

 

이 계획은 후에 제2의림지로 용수를 공급하고 의림지를 통하여 삼한의 초록길 광장에 친수공간을 만들고, 여기를 거친 물을 하소천으로 흘려보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취수되는 평창강의 수질이 매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SS(오염된 부유 물질량), 대장균이 기준치를 훨씬 웃돌고 있는 평창강의 수질을 침전과 소독을 거쳐 제2의림지까지 지름 50cm의 관을 매설하여 제2의림지로 공급하는 것이다.

 

이것은 강물과 저수지의 수질 성분이 다르고 침전과 소독된 물의 유입이 자칫 의림지의 자연생태계를 교란할 우려가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제천시의 재정자립도는 14.2%로 충북도 내에서도 매우 열악한 환경인데  114억원이라는 사업을 전액 시비로 집행한다는 계획에 동의 할 수 없다.

 

관광객 유입과 시 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추진하지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없는 사업이라면 그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성을 갖지 못할 것이다.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심 다목적 용수 공급사업은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토건 사업일 뿐이다.

 

제천시는 삼한의 초록길 끝(청전동 쪽)에 조성될 예정인 드림팜랜드 사업과 하소천 친수환경 조성사업이 연관된 사업이라고 하지만 이미 하소천엔 두 차례의 정비사업이 진행되었음에도 부실정비로 시민들의 이용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이곳에 또다시 사업을 추진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다목적 용수 공급사업도 삼한의 초록길처럼 낭비성 사업이 될 것이 분명하다.

 

제천시가 추진하는 도심 다목적 용수사업은 이 사업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많은 유지관리 비용이 발생한다.

 

제천시는 올해부터 5년간 수돗물 사용료를 8%씩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적자 폭이 큰 수돗물의 원가를 보전하기 위해서 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건 이해를 하나 제천시 수도사업소에서 다목적 용수 공급사업에 드는 비용을 수돗물 사용료에 포함하는 것은 맞지 않다. 결국, 유지비용을 수돗물에 포함해 시민들에게 전가하려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제천시는 도심 다목적 용수 공급사업 계획을 철회하고 장기적인 계획과 검토를 시민과 함께 하는 절차를 거쳐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2020. 3. 16.
제천참여연대

/ 정홍철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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