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 

충청북도지사 김영환입니다.

 우리 충북을 포함한 대전, 세종, 충남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에서, 유치 경쟁을 펼쳤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제치고 충청권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모두가 불리할 것이라 말했지만 충청의 단합된 힘으로 마침내 큰 성취를 이루어 냈습니다.
 
 유치 활동에 한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충북 도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치를 위해 그간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공동유치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님, 그리고 충청권 유치에 발 벗고 뛰어주신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통상부, 해외공관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또한, 유치 절차에서 적극 도와주신 충북도의회 황영호 의장님과 도의원님들, 충북체육회 윤현우 회장님, 충북 도내 대학교와 체육계 관계자와 ‘충청북도 범도민 추진위원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충청권의 뜨거운 열망을 국내외로 전달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충청권은 국토의 중심이자 수도권의 경제적 문화적 배후지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서는 소외되어 국제적인 홍보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지역입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지방정부가 최초로 공동 개최하는 대회로, 우리 충청권은 재정부담을 절감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유산을 창출하는 모범적인 친환경 대회를 치를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제종합경기대회입니다. 전 세계 150여 나라에서 1만 5천 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확정으로, 충청북도는  국제 규격의 체조경기장을 건립하고, 청주종합운동장, 호암체육관 등 기존 시설 열 곳을 개·보수하여 체육인프라를 대폭 보강할 계획입니다. 
 
 대회 종료 후에는 국제 경기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활용하고, 도민 여러분의 건강 증진과 문화 향유를 책임질 다목적 시설로 돌려드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27년 8월, 대회가 개최될 즈음이면 충북은 백두대간의 짓푸른 녹음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757개의 호수와 저수지가 하나로 이어진 레이크파크 속으로 각국의 선수들이 들어와 ‘대한민국의 흑진주’ 충북의 진수를 확인하고, 충분히 기량을 펼칠 것입니다.
 
 우리 충북의 아름다운 자원과 무한한 가능성은 세계인들의 기억 속에 새겨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충청북도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체육, 문화,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종합 축제로 개최하여 역대 어느 대회보다 멋지고 훌륭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회 기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에 대비하여 안전 관리 체계를 철저히 살피고, 경기시설 점검도 강화한  평화로운 대회로 이끌겠습니다.
 
전쟁이 진행되고 있고 분규가 많은 이 세계에서 ‘2027 우리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평화를 향해 진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대학생들과 청년들에게 K-Culture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탄소중립에 모범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2027년, 대한민국 충북의 하늘에 세계인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1월 15일
 
충청북도지사 김 영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