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시민행복과를 폐지하고 전략사업 발굴 등 지역발전을 선도할 전략부서로 미래정책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9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첫 정기 조직개편과 시정운영 세부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관광미식과를 관광과로 바꾸고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광개발팀을 1팀과 2팀으로 나눠 미식마케팅팀을 관광기획팀으로 이관해 통합 관광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천시 조직은 4국 1단 2관 27과 128팀으로 2팀이 증가, 사업소는 4사업소 18개 팀으로, 환경사업소에 1팀이 증가한다.
김 시장은 조직개편과 함께 공약사업과 관련한 시정 운영 세부 계획을 밝혔다.
투자유치 3조원 달성을 위한 추진시스템 강화와 4산단 및 5산단 조성, 중앙정부 정책 대응 등을 밝혔다.
가칭 ‘고려인 마을’ 조성으로 임기 내 1000명 동포의 이주정착을 목표로 기업체 구인난과 인구 감소 해법 모색에 나선다.
또 체류관광객 5000명 관광도시를 위해 청풍호, 탁사정~박달재 등지의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객 편의 증진도 추진한다.
김창규 시장은 “최근 제천에 주말이면 외부 관광객이 크게 몰리고 있다”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70여개의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해 연간 34만명이 제천을 방문해 체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관련 “영화제가 20여년간 개최되면서도 최소한의 수지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근본적 개혁을 위해 필요한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현실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