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후삼 국회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은 제천·단양의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대한 국비 83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생활SOC시설은 국민들이 일하고, 쉬고, 자녀를 키우고,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문화·보육·복지·공원 공간을 일컫는다.
그동안 소규모 시군의 경우 문화·보육·복지에 해당하는 도서관·생활문화센터·어린이집·작은 영화관 등 사업이 중앙부처별 칸막이 식으로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생활SOC에 해당하는 사업을 하나의 부지에 단일 혹은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경우 국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공모한 바 있다.
제천시는 모두 80억7000만원을 들여 하소동 화재참사 공간에 ‘생활문화 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가 융합된 시설을 조성할 계획.
특히 다함께돌봄센터와 전시장, 어린이 도서코너, 소공연장, 주민자율공간을 함께 설치해 주거·생활 밀집지역의 문화·편의·돌봄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군은 문화 시설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총 167.5억을 투입해 공공도서관,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영화관 등을 개설할 예정.
이번 생활 SOC복합화 사업 선정으로 도서관 기능 확충과 영화관 수요 충족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삼 의원은 “일하고, 쉬고, 자녀를 키우고, 어르신들을 부양하는 생애주기 동안 문화는 우리 삶의 일부”라며 “이번 생활SOC복합화 사업의 선정으로 제천·단양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문화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원하는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발굴해주신 제천·단양 공무원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제천·단양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국비 확보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