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8일 광주 학생독립운동기념의 날을 맞이한 충북 제천청소년문화제가 화산동 문화회관에서 개막된다.
제천교육지원청과 제천시청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청주, 보은, 단양 등 충북 각지에서 열리는 것과는 다르게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구상하고 디자인하는 이례적인 모습이 지역 학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청년문화단체 연음의 대표 교사 전한선(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청소년이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문화제의 기본적인 성격을 밝혔다.
문화제는 크게 부스마당과 공연마당으로 이뤄져 있으며 작년과 비슷하게 각각 오후 1시와 4시부터 진행된다.
공연은 MBC의 인기 프로그램 ‘복면가왕’을 벤치마킹한 1부를 시작으로 독립을 테마로한 예술공연이 이어진다.
부스체험과 공연인원, 복면가왕 참가자는 현재 모집 중이며 10월 말 마감할 예정이다. (포스터 참고)
축제는 원래 3일 예정됐지만 공동 주관하는 가온 학생들의 회의 결과에 따라 8일로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이번 행사를 이끄는 청소년 자치마을학교 대표 최이빈(제천고 2년)은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는 것에 날짜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평소 민주주의를 이끌었던 학생들의 정신 또한 시민들이 기억해야할 가치 중 하나라며 기념일에만 의미를 기억하는 이들을 꼬집으며 행사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