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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구석탱이’에 박아 놓고 뭘하라는 건지?

인적드문 곳에 체험·판매부스 무용지물… 엄동설한 ‘발만동동’

등록일 2020년 01월20일 19시4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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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성 동편 공어낚시터 길목에 위치한 프리마켓.
 

“사람들 발길도 뜸한 ‘구석탱이’에 박아 놓고 뭘하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충북 제천시 의림지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천얼음페스티벌 행사장 구석에 자리 잡은 프리마켓 참가자의 원성이다.

 

현재 8개 부스가 마련돼 손으로 만드는 작품 등을 체험·판매하고 있지만 발길이 드문 곳에 배치돼 있어 추위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는 명언이 있다.

 

이 말은 현장의 상황을 잘 살피고 참가자나 방문객들의 소리를 경청하고 적절한 현장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와 같다.

 

“남은 기간 1주일만이라도 예전처럼 의림지파크랜드 쪽이나 입구 쪽으로 옮겨야 사람들의 눈에 잘 띄어 그나마 발길이 이어져 고생하더라도 의미가 있을 것 아니냐”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당초 이번 축제 프리마켓 참가신청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갑질논란’도 있었다.

 

참가자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해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무조건 주최측에 따라야 한다는 서약서가 문제가 됐다.

 

프리마켓의 동선구축이 현재 현장의 상황과 맞지 않는다면 참가자들과 협의해 한시라도 빨리 장소를 옮겨주는 것이 옳다.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20일 오후 공어낚시터에 인적이 드물어 통로에 있는 프리마켓도 한산하다.


/ 정홍철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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