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린 20일 거리퍼레이드를 마치고 중앙공원 정상에서 퍼레이드팀 공연 등이 이어졌는데 화장실이 굳게 잠겼다.
이 때문에 화장실을 이용해야할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축제를 진행하면서 손님들을 중앙공원으로 초청했으면 없는 화장실도 설치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이미 시설된 남녀 화장실도 겨울을 핑계로 잠가서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면 겨울축제를 하는 의미가 없지 않은가.
문화예술과 관계자에게 “화장실을 왜 열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대답은 “담당부서인 산림공원과에 세 차례 개방해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처해 달라고 했지만 현실화 되지 않았다.”
아니 산림공원과는 제천시 소속이 아니고 원주시 소속이던가?
축제는 제천시의 잔치다.
시민들과 손님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해도 모자랄 판에 있는 시설도 이용하지 못하면서 혈세가 투입된 행사의 성공을 바랄 수 있겠는가?
이상천 제천시장은 산림공원과를 원주시로 넘겨야 한다.
유관부서 뿐만 아니라 시 전부서는 개막된 행사의 성공을 위해 손발을 걷고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