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8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수어통역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충북 제천시의회(의장 배동만)가 오는 21일 열리는 제309회 임시회부터 본회의 수어통역방송을 본격 도입한다.
 
시의회는 기존 운영하던 회기 생방송 중 본회의에 수어통역 화면을 함께 제공해 청각장애인 등 음성정보에 취약한 시민들에게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제천시 수어통역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달 열린 제308회 임시회에서 본회의 수어통역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배동만 의장은 “지방자치2.0 시대가 열리고 시민의 의정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된 만큼, 앞으로도 정보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의회 첫 수어통역방송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시의회 생방송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본회의장에서 수어통역을 도입했으며 제천시의회의 이번 시행은 도내 기초의회에 비해 빠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