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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제천 최고재앙’ 왕암동매립장 어떻게 되나?

침출수유출 지하수오염… 최대 168m까지 확산 예측

등록일 2020년 04월04일 23시0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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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후삼 국회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은 ‘제천시 최대재앙’이며 큰 골칫거리로 남은 왕암동 폐기물매립시설을 둘러보고 관리대책을 점검했다.

 

3일 이 의원은 박성원 충북도의원과 홍석용 제천시의장, 김홍철·김병권 시의원, 보좌진들과 함께 왕암동폐기물매립장 안정화 사업현장을 챙겼다.

 

왕암동폐기물매립장은 지난 2006년 지정폐기물은 원주환경청에서 일반폐기물은 제천시에서 허가했다.

 

2만7676㎡의 부지에 용적 24만4772㎥ 매립고 22.5m이며, 23만7531㎥가 매립돼 매립율은 97%, 잔여량은 7241㎥다.

 

매립장은 지난 2006년 7월 폭우로 에어돔이 붕괴 침출수가 다량 발생했다.

 

하수처리장으로 침출수가 2007년 12월부터 1년간 7만2684톤이 연계처리 됐다.

 

더 큰 문제는 2012년 12월 폭설로 에어돔이 붕괴돼 이듬해 에어돔 파손부위에 대한 긴급 보수와 우수배출, 배수로 정비 등 응급조치에 나섰지만 무용지물였다.

 

에어돔이 붕괴된 후 2년 후 2014년 8월부터 2개월간 매립장 주변 지하수 조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매립장 인접 5m 지역에서 침출수 유출 징후가 발견됐다.

 

2015년 폐기물 매립시설 주변 지하수 정밀조사 및 오염물질 확산방지 연구 결과 하류 하천에 대한 오염피해는 없으나, 침출수 일부 유출로 매립시설 서측 최대 55m 지점 지하에서 오염이 확인됐는데 6년 후 최대 168m까지 확산이 예측됐다.

 

올해나 내년쯤이란 말이다.

 

지난해 3월부터 침출수 처리시설 운영 및 최종복토 공사가 오는 6월까지 진행되고 있다.

 

침출수 처리시설 운영 및 폐쇄절차 사업이 오는 2022년말로 종료되는데 이듬해부터 사후관리가 들어가면 최대 3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침출수 처리시설은 하루 60톤을 처리하고 보관량은 약12만톤 정도로 추정돼 22년 말까지 처리한다면 법적 기준인 침출수 수위 2m 준수는 불가능하다.

 

이에 시는 기존 사업기간 2022년 말 사업 종료 후 최소 4년 이상은 연장 운영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폐쇄절차 종료 후 침출수 처리시설 운영 등에 소요되는 비용 매년 4억원을 국비 50% 지원을 건의했다.

 

자리에 참석한 김중락 신동1통장은 "폐기물매립장도 문제지만 공단에서 흘러나오는 오염수로 인한 비온후 하천 등이 썩어가는 현실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농사를 짓고 살수 있느냐"고 한탄했다.

 

이후삼 의원은 "제천시와 머리를 맞대고 중앙부처를 설득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홍철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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