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충북 제천시보건소 주차장 선별진료소 앞에서 등산을 다녀와서 술판을 벌인 모습이 목격돼 충격을 던져준다.

한 산악회는 지난 19일 오후 7시쯤 등산을 다녀와서 헤어지기 아쉬운지 선별진료소 주차장에 둘러앉아 술판을 벌인 모습이다.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이곳 주차장은 비단 이날뿐만 아니라 거의 매주 관광버스 출발·도착장소로 활용되고 있어 쓰레기를 쌓아두고 가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여가와 취미생활을 위해 등산이나 관광을 즐기는 건 뭐랄 수 없지만 쫌 최소한의 양심은 지켜야하는거 아닌가.

종합운동장이나 제천체육관 광장 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꼭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있는 제천시보건소 앞 주차장에서 추태를 벌여야 직성이 풀린다 말인가.

선별진료소가 철수되기 전까지는 관광버스 집결·해산 장소는 다른 곳을 이용하는 게 맞다.

이번 주말도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