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3일 현재 91명으로 전일 대비 5명이 증가했다.

417명이 검사 중이며 두 자리수를 지켜 낼지 세자리수에 육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이상천 제천시장의 10차 일일브리핑 전문이다. 

(전문) 시민 여러분! 제천시장 이상천입니다.
 
제천시는 어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및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시민과, 검사를 원하는 제천시민 417명에 대하여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오늘 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재검 대상자는 3명으로 검사 결과는 확인 즉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그간 제천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지역 내 코로나19 유행은 점차 잦아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 없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500여명을 기록하고 있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이러스의 생존과 확산이 쉬워지는 탓에 코로나19의 위험은 우리주변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천을 다녀간 인천 확진자가 확진이 되기까지의 10일간의 공백으로 인해 발생했던 코로나19 확산은 점차 잡혀가고 있습니다.

3단계 수준의 거리두기는 오늘 자정으로 끝이 나지만 2단계 수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집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들 모두 힘든 시기에 정말 많이 고생한 만큼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만,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또다시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능 이후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여러분! 오늘, 내일 그리고 이번 주말은 코로나 박멸을 위한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민여러분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수어통역사 차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