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모임발 요양원발 대구교회발에 이은 보험사발 감염확산이 번지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24일 오후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험사발 감염인원은 총 12명이다.
여기에는 보험사 직원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가족들도 포함돼 있어 n차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아침 이상천 제천시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삼성화재 제천지점 확진자 중 절반은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검사를 즉시 받지 않았다”며 “집단감염의 고리를 끊고 지역 내 감염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모든 제천시민의 꿈을 송두리째 앗아간 것이다. 뒤늦게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게 되면 지역 내 더 큰 코로나19 확산 고리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확진자의 경우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즉시 자택으로 돌아가지 않고 병원을 들러 감기몸살로 주사를 맞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격리 지침 위반 행위로 강력한 고발 등의 법적검토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 12~13일 서울을 다녀온 후 유증상 5일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확진자는 지난 18일 감기.몸살 증상이 있어 약국에서 종합감기약을 구매했으며, 확진 이틀전인 지난 21일 출근해 정상 근무했다.
그는 약을 복용 후 증상이 가라앉았지만 불안해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동료 직원 등 90여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보험사발 확진자가 12명으로 늘면서 제천 누적확진자는 239명이다.
이번 보험사발 감염확산은 지난번 김장모임발 처럼 최초 확진자의 확진까지 10여일간의 공백기간이 있다는 것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연말연시 특별대책 등과 관련 격리지침 위반 및 사업장 종사자 관리 소홀로 인한 확진자 발생시 법적조치 중이며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